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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의 날 비상 훈련, 보여주기 식인가 실효성 있는가?

nowstart2025 2025. 4.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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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16일이 되면 전국 곳곳에서 ‘국민 안전의 날’을 맞아 비상 대피 훈련이 진행된다. 지진, 화재, 대형 재난에 대비해 국민의 대응력을 높이자는 취지다. 하지만 정작 훈련이 진행되는 순간, 거리엔 반응하지 않은 시민들이 더 많다. 경보가 울려도 휴대전화를 들여다보거나, “아 또 그거야?” 하는 반응이 돌아온다.
그렇다면 이 훈련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을까? 아니면 단순한 연례행사에 불과한 것일까? 실제 참여 경험과 주변의 반응, 국민 인식 등을 통해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1. 실제 훈련 상황 및 참여자의 경험 소개

필자는 전에 직접 훈련 현장을 목격했다. 정오가 되자 사이렌이 울렸고, 일부 기관 건물에서는 직원들이 대피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나 거리의 시민 대다수는 무반응이었다.
근처 카페에 있던 한 시민은 “지금 밥 먹고 있는데 훈련한다고 밖에 나가긴 좀 그렇다”며 웃어넘겼다.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훈련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가 확연했다.

2. 실효성 논란에 대한 의견 + 데이터 인용

2023년 행정안전부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 안전의 날 훈련에 “참여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국민의 17%에 불과했다. 그중 실제로 훈련 내용을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더 낮았다.
전문가들은 “훈련의 빈도나 형식보다 ‘체감하는 위기감’이 중요한데, 현재의 훈련은 그 부분이 약하다”고 말한다. 형식적인 시나리오와 정해진 시간에만 진행되는 훈련은 긴장감을 유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3. 내가 생각하는 개선 방향 (개인적 제안)

단순히 사이렌을 울리고, 대피 안내 방송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국민의 반응을 유도하기 어렵다. 훈련을 실감이 나게 하기 위해선 가상 재난 시나리오를 활용한 참여형 콘텐츠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로 실제 상황처럼 재난 알림을 보내고, SNS 인증 챌린지 형식으로 훈련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또한, 학교나 직장 중심이 아닌 일상생활 중심의 맞춤형 훈련으로 접근해야 한다. 훈련을 생활 속 루틴으로 만들지 않으면,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4. 훈련의 중요성과 앞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점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국민 안전의 날 훈련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준비 과정이다. 하지만 지금의 방식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국민들이 “또 훈련이네”가 아니라 “진짜 훈련이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형식보다 실효성에 초점을 둔 변화가 필요하다.
작은 행동 하나, 훈련에 대해 진지한 참여 하나가 결국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국민 안전의 날 비상 훈련, 보여주기 식인가 실효성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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